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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낭 가라오케 , 밤문화 끝판왕!
동남아 여행기 !/베트남 여행기!

Ep8. 호이안 데이트..?

by 풍류서생 2024. 11. 10.

 

이렇게 급 결성된 호이안행 파티가 엄청나게 설레고 즐겁더라!

 

나와 A형님은 그녀의 친구를 기다리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A형님은 뭐가 그리 신이났는지 ㅋㅋ 입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A형님: 동생아 우리 사진부터 보여달라고 하면 안되겠지?

나: 형 ㅋㅋ 그건 실례죠.. 폭탄이 오던 여신이오던 형이 감당해야죠...ㅋㅋ

저는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닼ㅋㅋㅋ

A형님: 아이 그래도 내가 양심이 있지 걱정마 재밋게 놀께!!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녀가 등장했다.

 

키는 165cm 정도로 큰 키였고 슬림한 몸매였다!

 

처음 보는데 엄청 한눈에 봐도 이친구 명량하다! 라는 느낌을 받을만큼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ㅋㅋ

 

A형님: .......

나: ??? 왜요 형?

A형님: ............

나: 왜요? 맘에 안들어서 그래요? 아 형 그냥 노는건데 걍 놀죠

A형님: 니가 오늘하루 내형이다.. 형님 감사합니다

나: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그랩을 탔다

 

형을 위해서 내가 앞자리에 타고 뒤에 3명이서 타라고 했지만

나의 그녀가 거부 했다

 

맨뒷자리 확장? 이되는 차였다 SUV 였는 아마 7인승이나 8인승 인듯하다

 

그녀가 기사에게 뭐라고 말하니까 기사가 뒷자리를 시트를 만들어 주었고

나는 불편하게 그 뒷자리에 타야만 했다 ㅡㅡ;;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 40?분 50분? 정도 걸린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가 해지는 골든아워 시간에 출발했는데 정말 예쁜 사진을 많이 찍을수 있었다!

 

 

 

 

이렇게 난생 처음 호이안이라는곳에 도착했다!

솔직히 낮일때는 너무 덥고 강도 뭐랄까 이쁘다고 생각되진 않았다..;;

 

강물 까지 걸어가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대략 10분?

 

차가 들어 갈수 없는 거리라서 입구에서 내려서 걸어가야만 했다

 

가면서 쇼핑도 하고

 

 
커피숍에 가서 커피도 마셨다!

 

 

카페 2층에서 찍은 사진!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정말 밤과 낮이 많이 다른 도시였다

 

낮에는 옛 유적들 구경하는 맛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더워서 좀 힘들었던것도 사실이닼ㅋ

 

커피를 마시고 이제 식사를 하러 밥집을 찾아 다녔는데

 

나의 그녀가 맛있는집이 있다고 이야기 해서 그집으로갔다

스테이크를 파는집이였는데 사람이 진!!!! 짜 많았다

 

그래서 나는 여기가 정말 맛집인줄 알았닼ㅋㅋㅋㅋ

 

맛은 그냥 저냥 보통이였고 가격은 베트남 물가에 비하면 비싼 편이긴했다

(다 먹고 나와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호이안 식당은 그냥 다 사람이 많았다!!ㅋ)

 

그렇게 밥을 먹고 나니까 해가 완전히 사라져서!

 

그 때서야 호이안 의 진 면목을 볼수있었다!

 
 

바람도 살랑 살랑 시원하게 불었고! 사람들 많고!!

가는 곳곳 마다 식당에서 라이브 펍처럼 노래를 부르면서 맥주를 마실수 있더라

 

많은 고민은 필요없었다!

그냥 들어가서 노래를 들으며 그 자유로운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드렸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도 어느정도 지나고 이제 살짝 피곤함도 밀려왔다.

 

나: 형 이제 가죠 졸립네욬ㅋ 알딸딸하이 좋네욬ㅋ

A형님: 벌써 가자고!!? 난 좋은뎈ㅋㅋ

나: 애들도 집에 가야죠 ㅋㅋ언제까지 우리가 붙들고있어요 ㅋㅋ

A형님: 아.. 그렇네 애들 집에 가야하는구나.. 내가 생각을 잘못했네;;

 

아마도 형님은 이친구들이 밤새 우리랑 놀아줄거라 생각을 한모양이닼ㅋㅋ

뭐 그녀의 친구와 형님은 그럭저럭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진 모양이였다

 

나: 이제 집에가야지? 여기서 헤어질래? 아니면 같이 다낭으로 넘어갈래?

???: 같이 다낭으로 가는게 좋을것 같아!

나: 그래 그러자! 그럼 미안한데 그랩좀 불러줄래? 도착 장소는 호텔로!

???: 알겠어 그럼 지금 부른다?

A형님: 잠깐만 나는 이친구랑 맥주 한잔 더하고 가려는데 너는 그냥갈꺼야?

나: 그럼 한잔만 더할까요?

 

나: 어떻게 생각해?

???: 나는좋아

 

이렇게 맥주를 한잔 더하기로 하고 주문을 했다

 

맥주를 한잔씩 먹으면서 드는생각인데 이친구는 왜 나와 같이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나에게 딱히 뭔가를 바라지도 않는것 같고

그렇다고 일하면서 한번 만난 사이인데 나를 좋아할건 아니고..?

그냥 일에 지쳐서 조금 휴식을 원했나? 싶었다.

 

나는 또 궁금한걸 참지 못한다 ㅋㅋ

 

나: 너는 왜 나랑 같이 있는거야?

???: 뭐 딱히 이유가 있나 싫지 않으니까 같이 있는거지

 

대답이 이상했다. 물론 번역기가 잘 못 번역해줄수도있는거라 생각된다만

 

'좋으니까 같이 있는거지'

'싫지 않으니까 같이있는거지'

 

내 기준 하늘과 땅차이였다.

 

좋아서 같이 있는거면 말그대로 좋기 때문에 같이 있는거지만

싫지 않으니까 라는 말은 그냥 같이 있고 싶기보단 같이 있어도 뭐 딱히

싫은건 없으니까..

 

뭐 이정도 느낌이다

 

나는 속으로 오늘도 같이 자고 가려나? 라는 생각을

솔직히 ㅋㅋ안했으면 남자가 아니다

 

하지만 이말을 듣고 아 오늘은 가겠구나 싶어서 미련 두지않고 쿨하게 보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나: 그래서 너는 집이 어디야?

???: 빈

나: 빈이라는곳은 다른지역이야?

???: 응 다낭과 하노이 사이에 있어~

나: 아 그렇구나 ㅋㅋ 그럼 다낭에서는 어디서지내?

???: 저친구랑 둘이 같이 살아~

 

(그녀의 친구는 바 에서 일을 하는 친구였고

처음에 같이 바에서 일을하다가 친해졌다고 한다)

 

나: 아 그렇구나 알겠어 앞으로 자주 연락하고 지내자 심심하면 가끔 놀자고 면저 연락도 하고 그래!

술을 잘 못하니까 밥은 사줄겤ㅋ

 

???: 그래되 될까?

 

나: 무슨상관~ 괜찮아~ 나는 앞으로도 다낭에 자주올것 같단 말이짘ㅋ

 

이렇게 의미없는 대화가 끝나고 우리는 그랩을 불러 다낭 호텔까지 다시 돌아왔다.

 

나: 자 이제 모두 헤어질 시간이네!! 형 조심해서 들어가요~

A형님: 응 나는 이친구랑 에스코 가서 한잔 더하고 가려고~ 고생했다 오늘

나: 무슨소리에요 형님 ㅋㅋ 덕분에 밥 잘먹었습니다 호이안도 좋았구요!!

A형님: 오케이~ 그럼 간다~ 푹쉬고 내일 연락 하자고!

 

나: 나는 이제 들어갈려고 너는 집에 갈꺼야?

???: 아니 오빠랑 같이 잘건데?

나: ???? 가는거 아니였어?

???: 하루종일 데이트 잘해놓고 왜~ 보낼꺼면 일찍 보내든가 출근이라도 하게

 

맞는 말이였다 ㅋㅋ

하루종일 잘 놀아 놓고 이제와서 내가 먼저 가라고 하는것도 웃겼다..

그녀가 간다고 먼저 이야기했으면 응~ 알겟어 ~ 잘가~ 라는게 맞지만

그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놀거 다놀고 늦은시간 집에 보내는것 처럼 보였을수도 있겟다는 생각을 했다

 

 

 

 

 

Ep.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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